안녕하세요.
아직은 헬린이지만 헬스에 대한 열정만은 충만한 휘린이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헬스장 갈 때 준비물을 같이 챙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 헬스장 등록편" 을 보고 한 독자분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좋은 헬스장 고르는 방법도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셨는데, 사실 저도 헬린이라서 잘 모르기도 하고 제가 다닌 웬만한 헬스장은 대동소이했었습니다. 운동기구나 시설도 적응되면 할만 하더라구요. 저는 열악한 시설이라고 생각하는 헬스장에서도 운동 엄청 열심히 하고, 몸 엄청 좋은 분들도 계시구요.
한가지 팁은 저는 헬스장 고를 때 시설보다는 "혼잡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휴식을 최소화하고 운동에 집중하는 스타일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너무 오래 기다려야하면 몸이 식어서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운동 기준으로 봤을 때 헬스장 등록하기 전에 헬스장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월요일 저녁에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월요일 저녁에 가장 붐비는 시간대라서 그 시간대에 가보면 혼잡도를 가늠하기 가장 좋습니다. (주말에 망친 몸을 새마음 새뜻으로 단련시킨다는 전국공통의 마음)
다시 이번 주제로 돌아와서 준비물을 챙겨볼께요.
제가 헬스장 갈 때 챙겨가는 준비물은 운동화, 운동복, 헬스장갑, 물통 입니다.
1. 운동화
운동 스타일에 따라서 다른데, 근력 운동 위주라고 하면 바닥이 딱딱한 역도화나 컨버스화 종류를 신어도 되고, 유산소 운동 위주라면 러닝화를 추천 드립니다.
컨버스화 신고 운동하시는 분들 은근히 많아요. 전 처음에 집에 신다가 떨어져가는 컨버스 가지고 왔나 생각했는데, 무게를 많이 드는 사람들은 그게 더 좋아서 컨버스를 신는데요! 신발 바닥이 물컹하면 오히려 고중량 운동할 때 균형 잡기가 더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헬스장 가서 근력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서, 유산소운동은 되도록 안하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러닝화를 신습니다. 한번씩 근육운동이 너무 하기 싫거나 알이 덜 풀려서 수행능력이 못 따라오는 상황에 땀을 빼고 싶을 때 러닝을 하는데, 그 때 바닥이 딱딱한 운동화를 신으면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요.
초심자는 무게를 많이 들지도 않으시고, 유산소든 근력운동이든 골고루 경험하는게 좋으니까 러닝화를 추천 드립니다!
2. 운동복
이거 아주 민감한 주제라서 말을 꺼내기 조심스러운데요. 저는 헬스장 기본 복장도 좋고, 인터넷에서 파는 기본티나 헬스복이라고 파는 1만원 이하의 티도 좋습니다. 그냥 운동하기에 불편하지만 않는 소재라면 ok라는 입장인데요. (가죽자켓, 니트류, 청바지, 카고바지는 비추입니다.;;;)
하지만 몸매가 드러나고 화려한 복장도 존중합니다. 그렇게 몸매를 뽐내고 예쁘고 멋있는 옷 1번이라도 더 입으려고 헬스장 오는 거도, 하기 싫은 운동을 1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좋은 장치 중에 하나 입니다. 저는 멋지게 차려입고, 바른 자세로 열심히 운동하시는 분들 보면 멋있어 보이고, 동기부여도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 운동도 못하는게, 장비빨 세우기는.." 이런 주위의 시선은 무시하시고, 본인의 생각대로 복장을 갖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헬스 장갑
렛풀다운, 데드리프트, 풀업 등 당기는 운동을 수행하게 되면 손바닥에 압박이 가해서 굳은살이 베기기 쉽습니다. 굳은살이 운동매니아에게 훈장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라 굳은살이 생기면 아프기도 하고, 평소 생활하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헬스장갑은 꼭 추천 드립니다.
헬스장갑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손바닥쪽만 보호해주고 손등쪽은 뚫려있는 모양의 장갑을 선호합니다.장갑을 끼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누워서 만화책을 읽는게 아니라, 운동을 하는 거라서, 몇 세트만 해도 손에 땀이 차고 답답합니다.
제가 말씀 드린 장갑이 이렇게 생긴 것입니다. 장갑은 어차피 운동 열심히 하면 망가지는 소모품이라서 2만원이하의 저렴한 것 구매하시면 됩니다.
4. 물통
저도 물통 잘 안 가지고 다니고, 정수기 옆에 일회용 컵 사용해서 먹었었는데 물통 가져가서 옆에다가 두고 한 모금씩 마시면서 하면 좋더라구요. 정수기 까지 걸어가면서 휴식을 취하는 루틴으로 하는 분들도 계셔서 물통은 선택사항 입니다. 물통은 빨대 달린 것도 있고 여러가지 있는데, 저는 위생상, 관리상 가장 기본적인 보틀 추천합니다.
제가 드리는 추천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가치를 두는 곳이 달라서 제 말이 무조건 맞다는 것은 아니구요. 참고로 제 가치관은 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에 돈과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저랑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은 제가 추천하는대로 따라 오시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5. 기타
이 것도 개인 차가 있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헬스할 때 핸드폰을 휴대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악은 헬스장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음악 들으면 됩니다. 헬스장 음악을 덮을 정도로 큰소리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청력에도 안 좋습니다.
그리고 폰이 있으면 딴짓을 하기 쉽습니다. 한 세트하고 폰을 봤는데 단톡방에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면, 그 재미있는 대화를 중단하고, 힘들고 고된 운동으로 돌아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럼 운동 수행 시간 보다 휴식시간이 더 길어지구요. 이런 식으로 운동하면 헬스장에 2시간 있어도 실질적으로 운동하는 시간은 30분도 안됩니다.빡세게 운동 1시간하고, 집에와서 누워서 편안하게 폰 가지고 노는 게 어떠신가요?
저는 세트사이 휴식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편(1분 이내)인데, 그 시간에 휴식시간을 마음속으로 세거나, 거울 속에 제 근육 튀어나온거 구경합니다.
저는 거의 하루종일 폰을 몸에서 떼놓지 않고 생활하는데요. 헬스장에 있는 한시간~ 한시간반동안 폰을 락카에 넣어놓고 운동하면서 약간 디지털디톡스, 해방감 같은 것도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느껴보시길 추천 드려요!
저희 이제 준비물까지 다 챙겼습니다!
근데 헬스장 가서, 뭐해야되죠? ㅎㅎㅎ 다음 편에서는 헬린이가 처음 헬스장 등록해서 할만한 루틴을 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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