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헬스 전문 트레이너도 아니고, 아마추어 중에서도 하이레벨도 아닙니다.
헬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직 헬스를 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헬스에 입문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생애를 통틀어 다닌 기간은 한 3~4년 정도 된 것 같구요. 다니다 안 다니다를 반복하다가 약 1년 전부터는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제가 헬스장 다니던 기간에 좋았던 점을 소개해드립니다. 좋았던 점이자 추천하는 이유가 되겠네요.
저는 약간 직접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들은 상세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평소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헬스를 하세요! 체력이 좋아집니다! 생활의 활력이 생깁니다. <<<< 좋은 말인 것은 알겠는데, 어떤 느낌인지 감이 잘 안오시죠?
제 느낌을 좀 풀어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운동을 안하다가 하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알이 베기고, 아침에 일어나기 엄청 피곤합니다. 정말 일어나기 싫습니다. 운동 열심히 한다고 아침에 덤블링하면서 일어나지지 않더라구요...
(저녁운동 기준) 그런데 일단 세수를 하고 잠에서 깨면 몸이 날씬하고 가벼운 기분이 듭니다. 젊은 시절의 몸 컨디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지금 40대입니다.야근하고 집에가서 유튜브보고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회사 오면 잠을 잤지만, 몸이 찌뿌드드 하고 피곤이 덜 풀린 기분입니다. 그런데 운동한 담날은 근육통은 있지만 위에서 말한 몸이 가벼운 느낌이 나고,
아침에 집중이 잘되는 느낌 입니다. 저는 이런 게 체력이 좋아지고, 활력이 돋는다고 표현하는거구나~ 라고 운동 시작하고 한참 있다가 깨달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헬스했다고 몸이 방방 뜨고, 윤성빈 선수 처럼 운동수행능력이 생기는게 아니고, 위에 말한 느낌이 생기는데 그럼 에이 저게 머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거의 매일해서 저 느낌을 가져가다가, 운동을 거르게 되면 오히려 불쾌한 기분이 들 정도 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저 기분을 직접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하루 이틀했다고 느낌이 오진 않고, 저는 주4회 2주 정도 하니까 저 느낌이 왔습니다.
2. 자신감이 생깁니다. (feat. 인내심)
평소에 자신감이 넘치시나요? 혹시 특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위 물음에 우물쭈물하시면 저랑 비슷한 성향인건데, 저는 자신감도 쏘쏘 이고(근자감 한스푼 정도?), 누군가가 특기를 물으면 자신있게 " 저는 이 분야에서 대한민국 1%안에 듭니다! "
라고 내세울만한게 없어요.
운동을 해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은 힘이 쎄져서 누구랑 싸움 붙었을 때 이길 자신이 생긴다는 건 아니고, (40대 아재가 유치하죠?;;) 작은 성취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뭐 특이하게 잘하는 것도 잘난 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라는 작은 성취감이 생깁니다. 저는 운동한 날은 핸드폰 캘린더에 바벨을 들고있는 이모지를 표시했습니다. 그냥 쉬는 시간에 그 달력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고, 캘린더에 빈칸이 없게 하기 위해서 가기 싫은 날도 가게 되고 그랬습니다. 꾸준히 먼가를 해나가고 있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전에 귀찮고 힘들어서 미뤄왔던 일들도 처리하고,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도 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단순히 체력이 좋아지고 아름다운 몸을 갖게 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군대 제대할 때 처럼 " 뭐든 다해낼 수 있어!" 까지는 아니지만, "한번 해보자!" 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3. 자세가 바르게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구부정의 대명사였고, 회사에서 타자 치고 있으면 티라노사우르스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구부정해서 앞발만 들고 있는 공룡)
그래서 헬스 다닐 때도 바른 자세에 도움되는 운동을 많이 찾아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세가 안 좋고, 편안한 자세만 취하려고 하는 것이 척추기립근이나, 등쪽 근육 같이 자세를 잡아주는 근육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그 근육을 빠지지 않고 운동하고, 평상시에도 쭉펴고 다니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 결과 요통이나 뒷목이 뻐근한 증상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다른 운동들도 당연히 건강에 좋겠지만, 헬스는 직접적으로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이라 그 효과가 더 큽니다.
4. 스트레스가 해소 됩니다.
이전 글에서 잠깐 언급 드렸지만, 저는 평소에 생각이 많고, 좀 예민한 성격 입니다. 좋게 보면 계획적이고 정돈된 성격인거고, 나쁘게 보면 까칠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이죠. 그래서 몸이 편하면 생각을 깊게 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운동으로 몸을 힘들게 하면, 생각을 깊게 할 수가 없습니다. 머 세금이 어쨌네. 주식이 많이 빠졌네. 이런 생각이 ...
렛풀다운* 원래 칸에서 한칸 더 내려서 무게 버겁지만 억지로 12개 채워야하는 상황, 지금 7개 밖에 못해서 5개 더 당겨야하는 이 시점에서.. 생각 안 납니다. 광배근에 쥐가 먼저 나겠죠.
*초보자를 위한 용어설명
그렇게 한세트, 한번 수행 쌓아가다보면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고, 시간은 한시간을 훌쩍 넘겨 있습니다. 샤워하고 나오면 " 에이 머 잘 될꺼야.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이런 식으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간이 하는 걱정 중 90%이상이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라죠? 걱정할 시간에 운동해서 스트레스 날려버립시다!
이외에도 헬스를 하면 좋은 점은 더 많겠지만, 제가 느낀 점은 위의 4가지 정도였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으니까 헬스 등록 하고 싶어졌나요? 아직 안 하셨어요? 일단 헬스장 가서 결제를 먼저 하고 오세요 ㅎㅎ
다음 편은 헬스장을 등록했다는 가정하에 헬스장 준비물 챙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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