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린입니다.
제 글은 책의 목차를 따라가면서 책의 내용을 요약 하는 것보다는 책에서 제가 나중에 보기 위해 따로 메모해두고 싶은 부분이나 감명 깊었던 부분에 대한 감상평을 적어두는 용도 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쓴 감상문을 보고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으며, 제가 소개해드리는 책은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목 : 선물주는 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책은 크게 저자의 성공스토리와 주식투자에 임하는 마음 가짐에 대한 내용, 그리고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는 방법 이렇게 세가지 정도를 강조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 주제별로 잠깐씩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자의 성공 스토리
저자는 물려 받은 재산 없이 주식투자로 100억대 부를 이룬 대단한 사람 입니다. 처음에 본인이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진 않았고, 꿈을 가지고 하루에 그 꿈을 100번 외치라고 말합니다. 저는 사실 이런 류의 글들을 싫어하는데요.(2010년대 "시크릿" 같은 류의 책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끝까지 읽은 것은 이 것이 표현을 오그라들게 해서 그런 것이지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라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부터 입니다. 2010년대 베스트셀러 시크릿에서도 꿈을 가지고 계속 생각하면 우주에 그 기운이 닿아서 그 꿈이 저절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오글거리게 표현하는데, 이 선물주는 산타는 그래도 좀 현실적으로 꾸준함, 간절함, 굳은 의지를 가지고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어떤 꿈을 간절하게 꾸준히 꾸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고, 생각한 것을 실행함으로써 꿈을 이룬다. 이렇게 말하면 좀 덜 오그라들죠?
이렇게 꿈을 가진 부자는 꿈을 이루는 과정 중에도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지고 행동하라고 충고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까지 목표를 이루려고 아둥바둥하는 것보다는 양보하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살아갈때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주식투자를 하기 위한 마음가짐
주식투자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들과 중복되는 내용들도 많습니다만, 다른데서 보지 못한 글귀도 많아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투자를 굉장히 신중히 하라는 조언인데,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것이 오히려 저는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내가 투자를 실패하면 내 가족이 그 실패에 대해서 피해를 보고, 내가 아는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저는 그냥 여유 돈 1~2백 투자하다가 손실이 나면 수업료라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생기기 전까지요. 하지만 이제 가족이 생기고 난 후에는 정말 1~2만원이 아쉽고, 손실 난 돈이 나한테 있었더라면 가족들 맛있는거 사먹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데, 나 때문에 못하게 된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자책할 일도 아니지만 손실 보는 것에 대해서 너무 너그러워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 처음 보는 사람한테 얼마를 빌려줄 수 있나?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사람한테 전재산 빌려줄 수 있냐고 작가는 독자들에게 묻습니다. 당연한 물음이죠? 대답은 no인데, 작가는 다시 이야기 합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급등주나 소문을 듣고 사는 주식이 그런 것들이라고 말합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더군요.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그 회사의 주인(주주)이 누구인지 이런 것들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몇백, 몇 천씩 투자한다는 것이 길 걷다 모르는 사람한테 돈 빌려주는 것이랑 정말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급등주에 관심을 끄고 회사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말이었습니다.
☞ 평생 딱 스무 번만 투자할 수 있다면 어떤 기업을 살 것인가.
저는 주식투자에 큰 돈이 들어가 있지도, 주식투자를 오래 하지도 않았지만 20종목 넘게 샀다 팔았는 것 같네요. 정말 딱 스무번이라면 누가 좋다더라. 오늘 상한가 친 종목이니까 내일도 오르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기대감에 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회사인지 앞으로 오를 것이 확실한 것인지 모든 힘을 총동원하여 확인하고, 또 확인할 것 입니다. 만약 나와 있는 정보가 없거나, 부족하다면 그 종목은 포기하고 더 좋은 종목을 찾을 것 입니다. 이렇게 서두에서는 종목을 고르는 법이나 투자 기법보다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투자할 기업을 고르는 방법
여기서도 다른 주식 투자 관련 서적에서 보기 드물었던 내용 위주로 소개 할께요.
☞ 주가는 언젠가는 기업가치에 수렴하게 되어있다?
가치투자자, 장기투자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말 입니다. 그러므로 가치평가를 하여 그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사두고 기다렸다가 주가가 그 기업의 가치까지 올라가거나 가치를 넘어서면 팔고를 반복하면 된다는 것인데, 저자는 이 논리를 약간 비틀어서 이야기 합니다.
투자 시 기준점이 되는 지표가 기업의 가치인데, 그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까? 가치의 측정에 있어서 어떠한 가정 또는 측정자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그러므로 가치 측정은 측정자 마다 다릅니다. 측정자가 측정한 가치가 기업의 가치가 아니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가치가 곧 기업의 가치 입니다.
☞ 가치평가를 하지말고, 비지니스를 평가하세요.
재무제표와 차트흐름으로 미래 주가를 예측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장대음봉이 두세번 나오면 일주일도 안된 기간동안 예쁜차트가 최악의 차트로 바뀌는게 주식시장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서 펀더먼털 분석도 중요하지만 그회사의 사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그 내용이 알기 쉽도록 단순하여야 하고, 투명하여야 합니다. 사업이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면 사기꾼 회사일 가능성도 있으니깐요. 그렇게 단순한 구조에서 많은 돈을 벌어 들이는 것이 보여야 좋은 비지니스 인 것 입니다. (시장의 절대 갑 업체 찾기) 그러한 비지니스를 발굴한 저자의 사례를 몇 개 소개해 놓았는데, 그 내용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부자가 될 회사에 투자하라.
여기서 부터는 예시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여기 티스토리에 예시를 일일이 나열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핵심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투자한다고 생각하지말고 그 기업을 인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그 기업을 분석하라.(시가 총액 개념으로 접근)
. 폭락장에는 아무리 좋은 주식도 떨어진다.(타이밍 잡을 때 시장 전체 분위기도 살펴라)
. 경영자 지분 30% 이상 기업에 투자하라. (경영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경영)
. 지금도 부자고 앞으로도 부자일 기업에 투자하라.(장미빛 미래만 있는 벤처보다 현재도 실적이 나오고 앞으로도 유망한 업종에 투자)
. 탑다운 방식으로 유망산업을 먼저 찾고, 그 산업 안에서 1등 기업에 투자해야한다.
이 내용 뒤로 " 나는 이렇게 투자해서 100억원을 벌었다" 라는 파트가 있는데, 앞에 내용을 조금 체계적 단계로 서술해놓은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마음가짐으로 투자하면 부는 따라온다(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마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고 진짜 포기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망하는게 아니고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오디오북으로 약 2주간에 걸쳐서 다 읽은 것 같은데, 저 나름대로 종목선정의 기준 같은 것도 세워볼 수 있고, 삶의 자세도 다잡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인 것 같습니다.
또 좋은 책 읽게 되면 감상문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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